3일, 진료비운동본부 기자회견과 캠페인 열어...


3일, 을지대학교 병원(대전시 서구 둔산동 소재) 정문 앞에서 ‘진료비 바로알기 시민운동 대전지역본부 준비위원회(이하:대전본부(준))가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전본부(준)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을지병원 정문 등지에서 환자와 가족들을 상대로 캠페인을 벌였다.

대전본부(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3년간 총 2356개 요양기관 중 1658개 기관이 진료비를 허위 부당 청구”한 사실을 상기했다. 이어, 대다수 의료기관들은 “진료비의 내역을 제대로 알 수없는 환자들의 처지를 이용해 그동안 여러 의료기관들이 아픈 환자를 대상으로 불법적인 진료비 청구해왔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문을 발표한 한국사회당 대전시당 김윤기 위원장은 “진료비 바로알기는 의료기관의 부도덕한 행태를 근절하고, 국민과 환자의 권리를 지키는 운동”이라고 주장하며, 지나가는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촉구했다.

대전본부(준)는 7월 소속단체 회원과 시민들의 참여를 위한 교육, 홍보사업을 벌이고, 8월경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집단민원을 제기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캠페인은 대전을 비롯한 서울,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5개 광역시에서 동시에 열렸으며, 지난 5월 운동본부가 출범을 알린지 2달 만이다. 대전본부(준)에는 건강세상을 위한 약사회 대전지부, 공공노조 사회보험지부 대전충남지회, 민들레의료생활협동조합, 한국사회당 대전시당, 한밭생활협동조합 등이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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