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여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자투표”

대전서일여고는 30일 전자투표를 통해 학생회장을 선출했다.
대전서일여고는 30일 ‘인터넷전자투표’(이하 전자투표)를 통해 김지영, 권기현 학생을 학생회장과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전자투표는 총 유권자 1083명이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해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기존의 선거 방식에 있었던 시설물 등 행정비용과 시간 증가를 해결하고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투표에 참여한 학생들은 “익명성이 보장되고 투표하러 멀리 안가서 좋고 투표시간이 빨라서 좋았다”며 전자투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터뷰에 응하신 강창석 생활지도부장
강창석 생활지도부장은 “처음 시행된 작년에는 서툴었지만 시행착오를 거쳐 시스템을보완하여 거의 완숙 단계에 들어섰다”며 “전국의 고등학교들도 이런 시스템을 도입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했으면 좋겠다”며 전자투표에 대한 만족을 드러냈다.


이어 “1988년 개교한 서일여고는 사랑, 정숙, 성실이라는 교훈아래 졸업하는 모든 학생들이 사회에서 훌륭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학교가 될 것이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전자투표를 진행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학생회장에 당선된 김지영 학생은 “공약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회장이 되겠다”며 “우리를 지지한 60% 학생들뿐만 아니라 나머지 40% 학생들도 포용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충남 RCY 학생회장이자 서일여고 학생부회장을 함께 맡게 된 권기현 학생은 “투표결과를 실시간에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자투표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저희 공약뿐만 아니라 기호 1번이 주장하신 좋은 공약들도 반영하여 모든 학생들이 만족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고 RCY 뿐만 아니라 학교 일도 열심히 하는 부학생회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9년 대전 서일여고 학생회장과 부회장에 선출된 김지영(좌), 권기현 학생
황원주 교감은 “전자투표 뿐만 아니라 이번 5월 학생들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4층짜리 도서관을 준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지역주민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대전 최고의 명문사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