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복단지 대전조성은 ‘최소 투자 최대 효과’ 공동선언문 발표

대전권대학발전협의회는 첨단의료복합단지 대전유치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
전국 지자체들이 첨단의료 복합단지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 대학교 총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 대전 유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권대학발전협의회(이하 대학협의회)는 27일 유성 리베라 호텔에서 모인 ‘2009년 제1회 정기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지역 대학교 총장들은 “첨복단지가 경제성이 높아 대전지역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며 “첨복단지 유치에 좀 더 집중을 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대전은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첨단과학 및 의료발전을 선도해 온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메카”라며 “정부는 첨복단지가 대전에 조성될 수 있도록 현명한 선택을 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또한 “대덕연구단지는 이미 첨단의료산업 기반이 구축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첨복단지 대전 조성은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첨단의료산업은 과학기반산업으로 과학기술도시, 대전이 최적지”라며 “국가차원의 첨단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조속히 첨복단지를 대전에 지정해야한다”고 촉구하고 “대전시민의 소망과 염원을 하나로 모아,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대전에 입지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자”고 다짐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5조 6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고용창출과 의료산업의 확산 등 천문학적인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전국 지자체별로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임의장으로 선출된 김형태 한남대 총장
한편 대학협의회는 충남대학교 송용호 총장의 의장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한남대학교 김형태 총장을 차기의장으로 선출하고 첨복단지 대전유치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신임의장으로 선출된 김 총장은 “대전권대학발전협의회는 서로 모여 상호 교류하고 시와 교육청, 대덕특구협의회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해 정보를 교환, 조율하는 모임"이라며 “모임을 가질 때, 좋은 아이디어로 기관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순기능을 발휘하는 협의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