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의원 3지대 통합보다는 직접 대화 나서라 조언

기자회견하는 추미애 의원

돌아온 추다르크 추미애 의원이 ‘3지대 통합’를 주장하는 세력에 대해 우회적인 통합 방법 보다는 정면으로 승부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26일 추미애 의원은 대전 민주당사 방문한 자리에서 “대전`충남 역대 대선에서 지역감정에 얽매이지 않고 명분에 따라 표를 던진 곳”이라며 “올 대선 역시 충청권에 의해 판가름 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범여권 통합에 대해 “국민이 이해 할 수 있는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며 “제3지대 통합등의 방법이 아니라 민주당을 탈당한 당사자들과 직접 만나 협상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추 전의원은 현재 우리나라의 유휴 자금은 500조에 이른다며 여기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육 수준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우수한 두뇌들이 시장에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 해결하기 위해 ‘우수 인재에게는 적합한 평가’를 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2년 사용했던 깃발을 들고 나온 지지자와 함께

추 전의원은 이미 우리나라는 최첨단 시대로 전환하고 있는 시점에 과연 과거 회귀적인 개발론이 적합한가라는 질문을 신중하게 할 때가 됐다며 ‘대운하’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운 이명박 후보를 우회적으로 공격하기도 했다.

 

추 전의원은 정당 제도에 대한 입장도 분명히 했다.

 

자신은 양당제도를 선호한다고 밝힌 추의원은 민주당 복원을 통해 한나라당과 통합된 민주당으로 대선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를 위해서는 3지대 통합론이나 5자 회담론, 8일 회의등 보다는 민주당을 깬 장본인들이 직접 나서 통합을 주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싸인을 부탁하는 지지에게 싸인을 해주고 있는 추의원

범여권 참여를 선언한 손학규 전지사에 대해 민주당 복원에 동의한다면 받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히고 충청을 기반으로 하는 국민중심당 역시 철저한 지역주의에 편승하는 당이 아니니 만큼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누구라도 범여권 후보가 될 수 있으며 정당한 대결을 통해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국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낼수 있다는 기존의 주장을 반복한 것으로 보인다.

 

그 예로 추 전의원은 이어 범여권 후보 난립에 대해 전국노래자랑의 예를 들며 예산과 본선을 거치는 과정에서 실력이 검증되는 것이라고 표현해 대권도전에 자신감을 내비추기도 했다.

 

향후 진로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27일 대통합 논의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정식 대선 출마 선언을 통해 국민에 검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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