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게만 느껴지던 학교 담장을 없애고 공원화를 통해 주민에게 함께하는 교정을 만들기 위한 ‘열린 교정 푸른 숲’사업이 대전 동구 가오동에서 문을 열었다. 23일 동구 가오동에서 완공된 ‘열린 교정 푸른 숲’ 은 지난 2007년 12월 착공해 1년만인 올해 1월에 완공됐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시비9억, 구비2억등 총1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반 학교인 가오초`중학교와 특수학교인 혜광학교와 대전 맹학교의 6만 4000㎡ 에 달하는 담장을 허무는 사업을 벌였다.
허물어진 담장 자리에는 산책로, 체육, 편익, 교육시설이 집중된 ‘해오름 공원’이 형성돼 지역 주민의 삶에 질 향상에 한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사에 나선 박성효 시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학생들이 서로 열렸고 학교와 주민이 하나라 연결되는 계기가 됐다”며 “오늘 이 현장에 와보니 투입된 예산 11억원이 아깝지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