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결의대회, 토론회 잇따라

지난 8일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에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 시범노선 유치제안서를 제출한 대전시는 13일 시범노선 대전유치를 위한 시민결의대회를 가진데 이어 14일에는 시민대토론회를 열어 시민역량 결집에 나선다.

대전시개발위원회는 13일 오전 10시 서구 탄방동 오페라웨딩에서 위원회 주관으로 지역국회의원을 비롯한 각급 경제단체, 건설업계, 시민사회단체 회원 300여명이 참여해 시범노선 대전유치를 위한 시민결의대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또, 14일 오후 2시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시민대토론회를 열어 시의 유치의지를 천명하고 시민공감대를 결집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자기부상열차 대전유치추진위원회를 비롯한 대전발전연구원, NURI사업단(철도)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시민토론회에서는 대전시에서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대전설치의 타당성과 시의 철도클러스터 구축전략 등에 대해 발표한데 이어 시의원, 언론계, 학계, NGO, 노선통과지역 주민대표, 유관기관 등이 발전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달 8일 정부대전청사~전민동 엑스포아파트에 이르는 7km 구간의 시범노선과 4.73km 구간의 동시 확장노선에 대한 유치제안서를 건설교통부에 제출한 대전시는 11일 유치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유치활동 방안을 마련하고 소위원회 별로 관계요로를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돌입한 상태다.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 시범노선은 12일 사전 적격성평가를 시작으로 20일 제안기관별 제안서 발표 후 21일부터 양일간 본평가를 거쳐 6월말 유치도시를 최정 선정 발표 예정으로 있다.

대전시는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자기부상열차 기술이 축적돼 있어 관련산업의 메카로 집중육성할 수 있다는 점, 장래 노선확장으로 광역교통망 구축 및 경제성 확보가 크다는 점, 특구법에 의한 의제처리로 인․허가 절차를 대폭 축소할 수 있다는 점 등을 타 유치경쟁도시에 비해 높은 강점으로 내세워 활발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민토론회가 시민의 의지와 역량을 결집하고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을 대전으로 유치하는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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