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빈축사 1명으로 줄여 20분내로 단축 ...‘의전행사 간소화방안’마련

대전 유성구는 앞으로 구에서 개최하는 각종 행사시 참여자들의 지루함을 줄이고 주민이 중심이 되는 행사로 진행될 수 있도록 의전을 최대한 간소하게 치루기로 했다.

12일 유성구(구청장 진동규)에 따르면 그동안 각종행사시 여러명의 내빈이 비슷한 내용의 축사와 격려사를 함으로써 본래의 취지를 희석시키고 참석주민들의 빈축을 사는 등 부정적인 역기능을 해소하여 참여자(주민)가 주인이 되는 내실있는 행사로 진행되도록 각종 행사의 의전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의전행사 간소화방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구는 국경일, 준공식, 개막식 등 의식행사 시 지금까지 행사 주관 기관장의 식사와 참석내빈 여러명의 기념사, 축사 등이 이어졌으나 앞으로는 국민의례, 행사주관 기관장의 대회사와 내빈중 1명만을 선정하여 축사를 하도록 원칙을 정해 20분 이내에 모든 의식행사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각종 행사에 기념사, 축사 등이 너무 길어 의식을 진행하는데 40분 이상 소요돼 많은 구민들의 빈축을 샀다"며 "행사 참여자들의 지루함을 줄이고 주민이 중심이 되는 행사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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