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백제문화제 협력 당부
충남도∼구마모토 교류 내실화 물꼬

찬란했던 백제문화 복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이완구 충남지사가 잃어버린 왕국을 찾아 현해탄을 건넜다.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을 순방중인 이 지사는 지난 11일 구마모토현에서 열린 백제문화제 관광설명회를 통해 “도지사 당선 후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일이 잃어버린 백제를 찾는 것이다. 사라진 왕국을 찾는데 여러분들이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백제를 고리로 한 한·중·일 3국이 협력관계를 확대한다면 3국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가치를 부여한 이 지사는 "2010년 대백제전에 앞서 사상 최초로 통합 개최되는 올 백제문화제는 이전과는 그 규모와 내용면에서 훨씬 성숙한 축제가 될 것이다. 부활하는 백제문화의 향연에 흠뻑 취해보시길 바란다"고 성원을 부탁했다.

이날 백제문화제 관광설명회에는 구마모토 내 여행사 대표 80여명과 충남 여행사 대표 20여명이 참석,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관광설명회에 이은 양 지사간 간담회에서는 교류협력의 내실화에 중지가 모아졌다.
이 지사는 시오타니 구마모토 현지사에게 지금까지 교류를 위한 교류의 단계에서 한걸음 나아가 앞으로는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교류로 발 전시켜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며 농업·사회복지·환경생태 분야에 대한 협력을 제시했고 시오타니 지사는 여성분야를 보태 내실있는 교류협력에 맞장구를 쳤다.

특히 시오타니 지사는 네비게이션 지도 제작을 현내 장애인들에게 맡기고 있고 여성의 농업 생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현에서 자금을 저리로 대출, 무공해 무농약의 친환경적 농산물을 생산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음을 예시로 들며 상호 배울점을 넌지시 엿보이기도 했다.
한편 충남도와 구마모토현은 내년 1월로 자매결연 25주년을 맞는다.

/일본 구마모토현=이인회 기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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