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가족들 모두 참석할 수 있도록 오후 6시 진행
<대전시티저널 김상수 기자> 대전 지역 학교들이 대부분 오전에 졸업식행사를 갖고 있는 가운데 오후 6시에 졸업식행사를 갖는 초등학교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동구 삼성동 소재 대전동서초등학교는 20일 모든 졸업생의 가족들이 졸업식에 참석해 축하해줄 수 있도록 가족석으로 자리를 배치하는 등 이색적인 졸업식행사를 가졌다.
이어 졸업생들은 각각 'MY Life Plan'이라는 인생계획을 가족들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래 제약회사 직원을 꿈꾸는 조성식군은 “제약회사 직원으로 취업해 돈을 많이 벌어서 텔레비전에 나오는 것처럼 크고 멋질 뿐만 아니라 편리한 가전제품 등을 모두 갖춘 최첨단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는 계획을 밝혀 참석한 졸업생 가족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또 장래 아나운서를 꿈꾸는 김도희양은 “사람들이 새로운 소식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면 아나운서로서 갖는 최고의 보람과 긍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9시뉴스 메인앵커로 나와 전 세계 방방곡곡의 뉴스를 낭랑하고 맑은 목소리로 또박또박 전해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