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가족들 모두 참석할 수 있도록 오후 6시 진행

윤석희 교장이 졸업생들에게 졸업장과 지구본 등을 나누어 주며 포옹해주는 모습
 
<대전시티저널 김상수 기자> 대전 지역 학교들이 대부분 오전에 졸업식행사를 갖고 있는 가운데 오후 6시에 졸업식행사를 갖는 초등학교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졸업생과 가족들이 가족석에 앉아 졸업식행사를 관람하고있다

동구 삼성동 소재 대전동서초등학교는 20일 모든 졸업생의 가족들이 졸업식에 참석해 축하해줄 수 있도록 가족석으로 자리를 배치하는 등 이색적인 졸업식행사를 가졌다.

윤석희 교장선생님의 품에 안긴 졸업생의 환한 모습
이날 윤석희 교장은 31명의 졸업생 모두에게 세계로 꿈을 펼치라는 의미로 지구본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꾸어라'는 저서를 나누어주며 졸업생 각각에게 포옹해주는 모

졸업생 소녀가 지구를 품에 안고 웃고있다.

이어 졸업생들은 각각 'MY Life Plan'이라는 인생계획을 가족들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운데 조성식군과 가족들

장래 제약회사 직원을 꿈꾸는 조성식군은 “제약회사 직원으로 취업해 돈을 많이 벌어서 텔레비전에 나오는 것처럼 크고 멋질 뿐만 아니라 편리한 가전제품 등을 모두 갖춘 최첨단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는 계획을 밝혀 참석한 졸업생 가족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가운데 김도희양과 가족들

또 장래 아나운서를 꿈꾸는 김도희양은 “사람들이 새로운 소식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면 아나운서로서 갖는 최고의 보람과 긍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9시뉴스 메인앵커로 나와 전 세계 방방곡곡의 뉴스를 낭랑하고 맑은 목소리로 또박또박 전해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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