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설날 식중독 조심하세요

설날과 같은 명절에는 많은 친척들이 모이고, 한번에 많은 음식물을 만들기 때문에 식중독을 조심해야 한다.

명절 음식 중 육류, 어패류, 생채소류 등이 포함되고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인 각종 전, 잡채, 나물, 샐러드 등은 실내에 오랫동안 보관할 경우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조리 및 보관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의 경우 음식물 섭취 뿐만 아니라 사람간의 전파로도 식중독을 옮길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의하면 지난 2008년의 경우 겨울철 발생한 식중독은 모두 1,185건으로 전체 7,492건의 15.8%에 이르며, 이 중에서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58.8%인 697명에 달한다.

식중독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 음식은 남기지 않도록 먹을 만큼만 준비하고, 생선, 고기, 냉동식품 등을 조리할 경우에는 속까지 충분히 익혀야 한다.

조리한 음식은 바로 먹고, 남은 음식은 실내에 두지 말고 즉시 냉장고에 보관하고, 귀향(경)길 명절음식을 싸가지고 갈 경우에는 차내에 두지 말고 반드시 트렁크 등 서늘한 곳에 보관 해야 한다.

조리 전, 식사 전, 화장실 이용 후, 외출했다 돌아온 후에는 꼭 비누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고 실온에 오래 방치했거나 부패․변질이 의심되는 음식물은 과감히 버린다.

채소나 과일은 수돗물에 담궈 씻은 후 흐르는 물로 세척한다.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할 경우 반드시 끓여서 마시는 것이 필요하다.

식양청은 가족이나 주변에서 설사, 복통,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고, 설사 증세가 심할 경우 물을 충분히 섭취하여 탈수를 방지하고,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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