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취업문 뚫기 위한 나만의 좌우명

취업을 준비중인 대학 4년생들의 좌우명은 '진인사대천명' 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위기가 기회’ 역발상형,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 긍정형도 많았다.

인크루트가 곧 사회에 발을 내딛게 될 대학 예비졸업생들은 최악의 취업난이 예상되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지 조사해 발표했다.

인크루트는 올 2월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는 대학4학년생 364명을 대상으로 ‘2009년 취업을 위해 마음 속으로 다짐하는 좌우명’에 대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나온 유형은 어렵지만 최선을 다한 후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다짐을 나타낸 ▶‘진인사대천명형’(17.6%) 다음으로는 ‘위기는 기회다’라는 ▶‘역발상형’(13.7%) 그리고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 ‘항상 웃자’ 라는 ▶‘긍정형’(13.2%)에 이어 ‘실패를 두려워 말자’는 ▶‘공포감극복형’(11.5%)이 뒤를 이었다

‘나를 알고 나만의 경쟁력을 찾자’, ‘지피지기 백전불패(知彼知己 百戰不敗)’, ‘나 자신이 가장 큰 경쟁자다’ 등의 ▶‘지피지기형’(5.5%)도 적지 않았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대학졸업예정자들이 저마다 취업을 위해 정해놓은 좌우명들은 유형은 조금씩 다르지만, 힘든 상황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할 수 있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들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눈에 띄는 소수응답으로 승리를 위한 모든 준비를 해놓았으므로 비록 죽을 수는 있어도 패할 수는 없다는 뜻의 ‘선승구전 수사불패(先勝求戰雖死不敗),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뜻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등이 있었다.

이색적으로 ‘낮게 나는 새가 자세히 본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앞서 나온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얘기를 거꾸로 한 ‘즐길 수 없다면 피하라’ 등의 다소 엉뚱한(?) 좌우명도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