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소속 도의원 탈당 고려속 기초 자치구 시`군의 탈당 이어질듯

충남도의회 황우성 의원이 탈당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심경을 털어놓고 있다.

열린우리당 소속 도의원들이 ‘행정중심 복합도시 지위 문제'를 놓고 직속 자치시 결정을 공론화한 정부에 대항하기 위해 탈당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자칮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들의 집단 탈당이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열린우리당 소속 황우성 (연기 2)의원은 오는 7일 서울에서 있을 ‘행정중심도시 관련 토론회’에서 충남도 편입이 결정되지 않을 경우 탈당등의 강수를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탈당에 대해 “당 지도부와의 사전 조율은 없었다”고 짤라 말하고 “자신의 탈당은 순수하게 개인적으로 결정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또한 탈당에 대한 생각을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한 바는 없지만 민의가 수렴되지 않을 경우 어쩔수 없는 일이라는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황의원은 열린우리당 중앙당과는 별다른 조율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면서도 충남도당 차원에서는 일부 논의가 있었다고 시인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날 연기군의회 황순덕 (52세 열린우리당 나선거구)의원은 ‘행정도시 지위 문제’에 대해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자당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하면서 연기군의회내의 탈당사태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현재 충남도의회에는 열린우리당 출신이 3명이 있으며 이중 비례 대표를 제외한 의원들의 탈당 여부에 차후 소속당 결정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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