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대전소방뉴스입니다.

세상이 온통 연두에서 초록으로 새록새록 짙어지고 신록의 향기 가득한 5월의 끝자락입니다.

아름다운 계절만큼 싱그러운 한 주 보내시기 바라면서, 한 주간의 대전소방소식 전해 드립니다.






첫 소식입니다.
대덕구 문평동 3공단 내 한 화합물 제조공장에서 폭발에 의한 불이 나 7명이 경상을 입고, 7억 4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검은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십여 대가 넘는 소방차가 출동해 물을 뿌려 보지만, 한 시간이 넘도록 불은 꺼질 줄 모릅니다.

대덕구 문평동 3공단에 위치한 한 반도체 코팅액 등 유기금속화합물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난 것은 지난 26일 오후 12시 36분 경, 1층에서 시작된 불이 2층 실험실로 번지면서 실험실에 있던 시약들이 연달아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건물 안에서 일하던 직원 7명이 다쳐 구급대에 이송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불은 본관 동 1층 실험실에서 반응기 폐기물을 처리하던 중 유출된 유증기가 폭발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2007년도 대전광역시 불조심어린이마당 평가가 지난 22일, 19개 초등학교 622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습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화재예방 및 대처방안에 대한 학습과 평가를 통하여 어려서부터 안전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한 불조심어린이마당은 학교별 지도교사의 지도 아래 우리는 안전어린이와 불조심 길라잡이 등 교재내용을 한달 여 동안 학습한 다음, 그 결과를 필기시험으로 평가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광수 탄방초등학교 교장
그동안에 어린이들이 불조심에 대해서 포스터도 그리고 글짓기도 하고, 오늘 이런 평가를 계기로 해서 불조심에 대한 안전에 대해서 적절한 인식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평가 결과 최우수학교는 노은초등학교가, 우수학교는 탄방초등학교와 동대전초등학교가 선정됐으며, 전민초등학교를 포함한 열여섯 개 학교는 장려학교로 선정되어 오는 30일 시청 창의실에서 시상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오수빈 (12) 탄방초등학교 5학년
친구들과 같이 공부해서 불조심도 배우고, 안전도 배워서 즐거웠어요.>


최우수, 우수학교는 대전광역시장상이, 장려학교는 한국화재보험협회대전지부장상이 수여되고, 최우수학교 지도교사에게는 대전광역시교육감상이, 우수학교 지도교사에게는 서부교육청교육장상과 동부교육청교육장상이 수여되며, 장려학교 지도교사에게는 한국화재보험협회대전지부장상이 수여될 계획입니다.
한편, 노은초등학교는 오는 6월 1일 오전 11시에 개최되는 제7회 전국 불조심어린이마당에 대전 대표로 출전하게 됩니다.

중앙소방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국제재난관리구조과정 외국인 입교생 열명이 대전소방본부를 방문했습니다.

지난 23일 중앙소방학교 국제재난관리구조과정을 수강중인 외국인 교육생 10명이 대전소방본부 119재난종합상황실을 방문해 긴급구조정보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한국국제협력단 전문 통역자와 송기동 화재조사담당, 이선문 장비통신담당은 필리핀을 비롯한 이라크와 케냐 등에서 온 다양한 국적의 교육생들의 궁금증을 풀어 주었고, 이들은 모두 최첨단 운영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감탄했습니다.

< 인터뷰: 림보 필리핀 화재대응위원회 행보관
대전 소방본부에서 여러 시설들을 보면서 훌륭하고 앞선 기술에 감탄스러웠습니다.>

견학을 마친 후에는 신현철 소방본부장 등 간부들과 기념촬영하고 오찬을 함께 했으며, 남부소방서로 이동하여 이동안전체험차량 체험과 소방차 방수체험, 구조장비전시회 관람 등 현장체험 활동도 했습니다.

<인터뷰: 던컨 탄자니아 소방청 행보관
소방체험 등 특별한 경험을 해서 매우 환상적이였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직원화합체육대회가 지난 26일 유성구 원촌동 시설관리공단 환경공원 운동장에서 열렸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직원화합체육대회는 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 주관하고 자치 행정과가 지원하여 시 본청 및 직속기관, 사업소, 의회사무처 등에 근무하는 직원과 그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부서 간 결속과 화합을 도모하고 신바람 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소방교 장헌근 가족 (서부소방서 소방행정과)
한마음 축제에 처음 참여 해봤는데 아이들도 즐거워하고 저도 너무 즐거웠던거 같아요, 내년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꼭 참가해서 아이들과 더 좋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

소방본부는 본부와 소방서 내근요원 약 200여 명과 그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으며, 줄다리기는 우승을, 배구는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서구 월평동의 한 산부인과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등 한주간의 현장소방 활동소식입니다.

22일 낮 10시 55분경 서구 월평동의 한 산부인과 건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지하주차장 옆 창고에서 시작된 불은 17분 만에 진화됐지만, 연기가 건물 5층까지 피어올라 산모와 신생아가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불이 난 창고 안에 인화물질이 없었고, 쌓아 놓았던 신발류에 불이 붙은 점 등으로 보아 방화로 추정됩니다.

23일 오후 1시 59분경 유성구 어은동의 한 공공건물 옥상 냉각탑에서 불이 나 16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6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조사결과 불이 난 시각에 냉각탑을 가동하지 않았고, 옥상 출입문이 개방되어 있었던 점 등으로 보아 방화로 추정됩니다.

23일 새벽 2시 49분경 서대전IC에서 판암IC 방향으로 진행하던 승용차가 서구 관저동 남부순환도로 구봉터널 입구에서 우측 벽을 추돌한 후 불이 나 오백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22일 새벽 4시 38분쯤 유성구 덕진동의 한 LPG충전소 앞 도로에 설치된 지중선로 맨홀 안 접속함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단전 등의 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전선 케이블 접속함 3개 등을 태워 천오백여 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20일 낮 2시 21분경 동구 세천동 식장산에서 등산 중 미끄러져 발목에 부상을 입은 50대 남자 분을 구조대가 출동해 산악용 들것으로 구조하여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며,

20일 밤 9시 35분경에는 동구 가오동의 한 아파트에서 두 살 난 유아가 낚시 릴에 엄지손가락이 끼인 것을 구조용 공구세트를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20일 낮 5시 45분경 중구 목동의 한 철거예정주택에서 불이 나 7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현장조사결과 주변 어린이들이 철거 후 남은 쓰레기에 불장난하다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주 화재는 서른세 건이 발생하여 일곱 명이 부상을 입고, 칠억 칠천백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있었습니다.

쉰 세 건의 구조출동으로 스물여섯 명의 소중한 인명을 구조하였으며, 육백아흔 세 건의 구급출동으로 칠백스물두 명을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하였습니다.

화재예방 조치 등 천 삼백 아흔여덟 건의 생활안전서비스와 대민봉사 등 스물 두건의 재난지원활동이 있었습니다.

석가탄신일 특별경계근무 등 한주간의 간추린 소식입니다.

소방본부는 석가탄신일을 전후하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용화사 등 주요 사찰 세 곳에 소방공무원 열 명과 소방차를 고정 배치하고, 128명은 172개 사찰에 대한 화재예방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했습니다.

지난 22일 의용소방대장 및 여성의용소방대장 등 의용소방대 간부 마흔아홉 명은 다가오는 여름철에 대비하여 물놀이 장소 안전시스템 구축과 물놀이 사고 예방활동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부산해운대소방서 등을 방문했습니다.

소방본부는 23일 동부소방서 법동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오진미 소방교에게 하트세이버 배지를 수여하고, 심폐정지환자를 소생시킨 공로를 높이 평가하고 격려했습니다.

동부소방서 화재피해주민지원센터의 지원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20일 불이 난 대덕구 신탄진의 한 보일러용 탱크 제조공장에서 동부소방서와 덕암119안전센터 대원들이 펼친 지원활동에 감사하는 글이 소방본부 등 홈페이지에 게재돼 보는 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시청 대강당에서 있은 직장 민방위대장 교육에서 동부소방서 이성우 예방담당은 311명의 참석자에 대하여 유형별 화재사례를 중심으로 화재발생시 대처요령 등을 교육했습니다.

북부소방서는 17일 대덕연구 개발특구에 입주한 연구소 등의 소방업무 담당팀장 등 30명을 소방안전대책협의회원으로 위촉하고, 앞으로 대덕 연구 개발특구 내 소방업무 담당부서 간 유대를 강화하고, 자율소방 안전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소방안전대책 협의회를 운영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남부소방서는 17일 서구 도마동에 위치한 써머스빌 건물에서 소방관서와 자위소방대가 합동으로 소방시설 작동방법과 인명대피요령 등을 중심으로 1급 방화관리대상 합동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음이 급하다 하여 단시간 내 모든 걸 해치우려 하면, 실수하기도 쉽고 지레 지쳐 포기하기도 쉽습니다.

간절히 원하는 것일수록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행복한 한 주간 보내시기 바라면서 이상으로 대전소방 뉴스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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