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2008년 훼손된 지폐 새돈 교환 411건 4,546만원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는 2008년에 불에 타거나 심하게 훼손되어 못쓰게 된 돈을 새 돈으로 교환해 준 규모가 411건에 금액으로는 4,546만원이라고 발표했다.

이 것은 지난 2007년의 575건 6,969만원에 비해 교환금액은 34.8% 건수로는 28.5% 줄어든 것이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는 소손권 교환금액이 줄어든 것은 화재로 인한 거액의 교환이 전년의 4,727만원에서 3,240만원으로 줄어든 때문으로 분석했다.

권종별 교환금액은 10,000원권이 4,294만원으로 전체의 94.5%를 차지하였으며, 5,000원권과 1,000원권이 각각 97만원(2.1%)과 155만원(3.4%)이다.

교환건수는 10,000원권이 242건으로 전체의 58.9%를 차지한 가운데 1,000원권 113건(27.5%), 5,000원권 56건(13.6%) 순으로 나타났다.

지폐의 훼손원인으로는 불에 탄 경우가 3,240만원(71.3%)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장판밑 눌림 557만원(12.2%), 습기 등에 의한 부패 404만원(8.9%), 세탁에 의한 탈색 45만원(1.0%)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화재 등으로 돈의 일부 또는 전부가 훼손되어 사용할 수 없게 된 경우 돈의 원래 크기와 비교해서 남아있는 면적이 3/4이상이면 액면금액의 전액으로, 2/5이상이면 반액으로 인정하여 교환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불에 탄 돈의 경우 재가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면 재 부분까지 돈의 면적으로 인정되므로 불에 탄 돈을 새 돈으로 교환받기 위해서는 원형이 최대한 유지될 수 있도록 재를 털어내거나 쓸어내지 말고 상자 등에 담아 운반하고 금고, 지갑 등 보관용기에 든 상태로 불에 타서 용기로부터 돈을 꺼내기 어려운 경우에는 그 상태로 운반해야 한다는 것을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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