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참여정부 평가 포럼 "객관적 근거로 대통령 공격하라" 목소리 높여

참평 대전충남 발대식에 참석한 인사들

석방 이후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들어간 안희정 씨가 탈당파를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

26일 대전 평송 청소년 수련원에서 열린 대전·충남 참여정부 평가 포럼이 정식 창립대회에서 안희정씨는 우리가 뽑아준 국회의원들이 똑바로 했다면 이런 포럼은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씨는 참평 상임대표 수락 연설을 통해 우리당을 비판하더라도 객관적인 지표를 가지고 공격하라며 한나라당을 비난하는 한편으로 열린우리당 탈당파를 지목해 당을 지키지 않고 나몰라라 나가는 행위는 배신이라며 배신의 정치는 기필코 극복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무능론과 참여정부 실패론을 방치한다면 제2의 광주항쟁과 같은 사태가 나지말라는 법이 없다고 말했다.

안씨는 노무현 정권이 들어서고 난 이후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한층 발전했으며 경제 역시 어렵다고는 하지만 현 정권 들어 2배 이상의 성장 한것은 왜 평가받지 못하는가라고 주장했다.
안희정씨가 탈당파를 향해 무책임한 사람들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그는 지금의 한나라당이 하는 주장은 과거 4.19 군사혁명 때와 권력을 위해 국민을 버린 전두환의 군부세력의 논리와 그 맥을 같이한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40년 전, 27년 전 주장을 지금의 한나라당과 일부 언론들이 하고 있는데, 왜 우리 지도부가 맞장구치면서 당의 간판을 내리고 깨려하냐”며 정동영, 김근태, 천정배 등 열린우리당의 전 지도자들을 비난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기자실 통폐합에 대해 “기자실은 당연히 없어져야 한다”며 “한국의 취재 환경은 국경없는 기자들의 모임에서 31위로 선정한 반면 기자실이 존재하는 미국과 일본의 언론 환경 지수는 51위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안씨는 국민중심당에 대해서도 비난의 칼을 멈추지 않았다.

현재 일부 정당에서 지역 홀대론을 내세우며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하고, 지역이 홀대를 받는 것이 아니라 정책같은 정책이나 비젼 같은 비젼을 제시하고 지원을 해달라고 해야지 무조건 지역 홀대론을 내세우는 것은 무책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참평 대표 이병한씨가 축사를 통해 한나라당을 비난하고 있다.

또 충청권에서 이런 정서를 이용해 정치를 하는 사람이 아직도 있다며 국민중심당을 간접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안희정씨 연설에 앞서 축사에 나선 참평 대표 이병환씨는 “한나라당은 한국이 총체적인 위기라고 몰고 가고 있다”며 “그렇다면 모든 것을 부정한다는 말인데 행정도시 마저도 그들은 원점으로 돌리라고 말한다”며 지역감정을 자극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