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보복폭행 사건 수사와 관련, 경찰 간부들의 외압과

청탁 의혹들이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


경찰 수사라인에 대한 한화그룹 고문인 최기문 전 경찰청장의 전방위로비와

홍영기 서울경찰청을 비롯한 경찰 간부들의 조직적 압력행사가 결국 축소,

은폐, 늑장수사로 이어진 것이다.


결국 전직 경찰청장을 고문으로 둔 재벌 앞에 경찰이 무너지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자체 감찰 역시 자기 식구 감싸기와 도마뱀 꼬리 자르기식으로

일관했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 검찰과 맞서 수사권 독립을 외쳐 왔던

경찰이 아닌가? 13만 경찰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고 검찰에 이사건

주요 간부들의 수사를 의뢰하는 치욕을 당하고 말았다.


이제 검찰은 이택순 경찰청장의 개입여부, 그리고 한화 측과 경찰의

금품거래 등 각종 의혹에 대해서 철저하게 규명해야 할 것이다.


우리 국민중심당은 이번 사건의 모든 책임은 결국 이택순 경찰청장이

져야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청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바이다.


2007. 5. 26


국민중심당 대변인 류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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