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개 업체의 응답자수 합계 64.1%

지난해 건설 구직자들은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의 순서로 입사하고 싶어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는 지난 1년 동안 건축, 토목, 기계, 전기 등 건설 구직자 30,120명을 대상으로 입사희망기업을 조사한 누적자료를 집계한 결과 이 같이 나타 났다고 밝혔다.

건설워커는 구직회원들의 입사희망기업 누적자료와 구인광고 및 기업정보 조회수, 인기검색어, 패널점수 등을 토대로 ‘2008 입사선호 건설사 베스트 20’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의하면 현대건설이 3,735명(12.4%)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으며, 시공능력평가 업계 1위인 대우건설은 3,645명(12.1%)으로 부터 표를 받아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GS건설(10.3%) △삼성물산(6.8%) △포스코건설(6%) 순이었다. 이외에도 10위권에는 △대림산업(5.1%) △현대산업개발(3.8%) △롯데건설(2.9%) △한화건설(2.4%) △SK건설(2.3%) 등이었다.

이들 상위 10개 업체의 응답자수 합계는 19,307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64.1%를 차지했다.

두산건설, 금호산업, 쌍용건설, 경남기업, 동부건설, 엠코, 계룡건설산업, 풍림산업, 코오롱건설, KCC건설 등이 종합건설부문 20위 안에 포함됐다.

건설워커는 시공능력평가 3위 업체인 현대건설이 건설 구직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원인은 기술능력 부문에서 국내 ‘최고’의 건설사로 평가받고 있는데다 해외 시장에서도 대한민국 건설의 위상을 한껏 드높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또한 3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 업체인 대우건설은 ‘인재경영’을 실천해 건설업계의 사관학교’로 불릴 만큼 인재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 구직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았다.

건설워커 유종욱 이사는 "인기순위는 건설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취업선호도를 추출하는 것"이라며 "건설사의 연간 성적표에 해당하는 시공순위와 달리 해당기업의 광고 및 홍보활동, 기업이미지관리, 근로조건 및 근무환경, 채용시기, 인지도 등이 순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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