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친목 체육대회’에서 본 의원들 ‘이모저모’

대전광역시 시의원 중 누가 운동 신경이 가장 뛰어난 의원이고 누가 가장 운동 신경이 없을까

 

16일 30여일에 걸친 대전시의회 감사와 예결위가 마무리되면서 의회 사무처와 의원들간에 친목 도모를 위한 체육대회가 만년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공무원으로 구성된 사무처 팀과 현역 시의원들로 나눠져 펼쳐진 배구 경기에서 의원팀이 승리를 거뒀다. 연령도 공무원팀이 젊은것에 비하면 의외의 승리다.

가장 뛰어난 운동신경을 보인 김재경 의원

그럼 가장 운동신경이 뛰어난 대전시의회 의원은 누구일까.

 

이번 시합에서는 의원팀에서 공격수 역할을 맡은 김재경 부의장(서구1)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배구의 주 공격원인 스파이크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공격을 펼친 김재경 의원 옆에는 예결위원장인 박수범 의원이 절묘한 토스로 김재경 부의장의 속공을 도왔다.

 

또한 중간을 맡은 김학원 의원과 곽영교 의원의 리시브가 빛을 발하기도 했다.

 

반대로 의원중 소위 ‘구멍’ 누구였을까

니들은 해라 - 오영세 의원

 

이날 경기에서는 의원팀의 가장 큰 구멍은 오영세 (건설위원장 동구 2)의원이 차지했다.

열심히는 하는데 - 왼쪽부터 박수범, 김학원, 이상태의원

오의원이 처음 경기에 참여해서는 “아직 몸이 풀리지 않았다”며 변명하다 경기 중간 결국 그라운드에 엉덩이를 부치고 앉아 다른 의원들의 경기 모습을 바라보며 코치 역할에 만족해야 했다.

 

단 경기장을 빠져나가지 않았으니 분명히 선수였지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선수겸 감독 역할을 했다.

 

대전시의회는 이날 정례회 폐회로 2008년 공식적인 업무를 모두 마쳤고 내년 1월 새로운 해를 준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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