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책무를 다한 충남대 자랑스럽다"


<대전시티저널 김상수 기자> 충남대학교는 4일 2009년도 대학등록금 동결을 선언했다.

이날 충남대학교 학장단 간담회에서 내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선언하고 다음주 11일 학무회의에서 최종절차를 거쳐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충남대학교 관계자는 “사회 전체적인 경제위기로 학생·학부모들과의 고통분담차원에서 이렇게 동결하기로 결정했다”며 “등록금동결로 부족해진 예산은 대학발전기금모금에 박차를 가하고, 각 조직들을 개편하는 등 상황에 맞게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 “다음주 11일 학무회의에서 2009년도 대학등록금동결 안건을 상정해 의결에 부칠 것”이라며 “학장들로 구성된 학무회의라서 크게 변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결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충남대 윤해강 총학생회장은 “내년도 등록금 문제로 학교 측과 계속 대화시도하고 등록금동결 서명운동 등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국립대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한 결정을 내려서 자랑스럽다”며 “학교에서도 이렇게 쉽지 않은 결정 내렸으니 우리 학생들도 어려운 경제난에 맞서 취업준비 등 학교 측과 슬기롭게 대처해나갈 수 있을

 

한편 대전·충남·북 국립대학교 중 충남대학교는 처음으로 2009년도 대학등록금 동결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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