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 식중독 사전차단에 주력

유성구(구청장 진동규)는 지구온난화 및 이상 기온으로 집단식중독 발생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는 등 식중독 발생 제로화에 총력을 기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구는 식중독 발생시 신속한 사후관리와 확산 방지를 위해 2인 1조의 비상근무반을 편성 다음달 1일부터 9월말까지 하절기 식중독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

구는 또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소비자식품 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재래시장, 터미널 및 행락지 주변 등에서 유통되는 식품을 수거하여 검사하는 등 취약지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16일에는 구청 민방위교육장에서 집단급식소․대형음식점․도시락제조업체의 위생관리 책임자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요령 등 식중독예방을 위한 특별 위생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제6회 식품안전의 달을 맞이하여 17일에는 음식업지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음식업주 및 공무원이 참여하여 도시철도 구암역사 앞에서 유성시외버스터미널, 고속버스터미널 까지 식중독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캠페인을 실시한다.

특히 구는 집단급식소․대형음식점․도시락제조업체, 냉면전문취급업소 대표자와 영양사 등에 식중독지수를 안내하는 SMS 문자서비스를 제공하여 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구는 도시락 제조업소, 패스트푸드점, 식자재 공급업소에 대한 가검물채취・검사를 비롯해 종사자 위생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한편 집단급식소와 식품자동판매영업소에 대해서도 정기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등 위생지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식중독은 예전에는 5~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이상기후 등으로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발생하는 양상을 띠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며 “음식물은 철저히 조리하여 섭취할 것과 외출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발을 깨끗이 씻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