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물 소득 조사 결과…품목·재배 유형 따라 장단점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산림청 지난 해 생산한 고사리, 독활, 두릅, 산마늘, 수액, 원추리, 취나물, 곤드레, 목이버섯, 복분자, 산수유, 산딸기, 오갈피, 참나물, 헛개나무, 마 등 임산물 16개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한 임산물 소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품목과 재배 유형에 따른 기준 면적당 경영 성과 조사 결과 산지 재배 품목은 산마늘, 농지 재배는 산딸기, 시설 재배는 참나물의 소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산마늘은 초기에 많은 종묘 비용과 제초 작업 비용이 소요됐다. 그러나 조성 후 약 5년 이후 완전히 활착하면 제초 작업에 드는 비용이 대폭 감소하는 등 경영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꾸준한 수요가 있어 다른 품목 대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산딸기의 경우 높은 소득을 보이고 있지만, 경영 과정에서 다른 품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가지치기와 수형 관리 등 관리 작업이 필요하다.

또 시설 재배의 경우 집약적인 형태를 보여 높은 소득을 나타내지만, 초기 영농 시설 구비에 비용을 많이 소요하고, 영농 시설 상각비 등 중간 비용 지출이 크기 때문에 경영비가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산림청 홈페이지(www.fore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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