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 샛들지구 도시개발사업 관련 사전 정보 따른 영업 보상 혐의
충남경찰청 부동산투기특별수사대 수사관 17명 파견 의장실 등 5곳 대상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황재만 아산시의회 의장의 도시개발지구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31일 오후 2시부터 아산시의회 의장실을 비롯 충남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에서 수사관을 파견해 의장실 등을 압수 수색했다.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황 의장의 투기의혹과 관련 의장실과 자택 및 카페와 지인 등 5곳에 17명의 수사인력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황 의장은 아산시 모종동 도시개발계획지구내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황 의장과 관련된 의혹은 지역언론에서 보도한 바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황 의장은 모 업체가 부지와 건물을 개발제한지역 지정 2주전 매입해 황의장 동생에게 임대한 것으로 알려져 사전 정보에 따라 부지를 매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됐다.

이 건물에 황 의장의 동생이 사업자로 카페 영업허가를 득했지만 실제 영업은 부인이 개업 소식을 알리는 등 직접 운영을 하고 있다는 것.

이곳은 창고를 개조해 카페 394.7㎡와 전시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보도는 “황 의장이 동생 명의로 카페 사업자를 내고 부인이 운영한 것은 향후 도시개발사업이 시행되면 영업보상 등을 노린 것”이라는 여론을 전했다.

이와 관련 황 의장은 “토지주가 누구인지도 몰랐다. 동생이 3년간 임대 계약을 했으며 부족한 창업비용은 일부 빌려주었다는 내용을 SNS 통해 표명했다” 며 “동생이 카페를 운영하던 중 직원이 그만 둔 상태라 처가 무보수로 일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산시는 황 의장 동생이 임대한 건물이 포함된 모종샛들 도시개발사업을 올해부터 실시키로 하고 오는 7월 충남도에 인가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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