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이종구)는 추석연휴 시기를 맞이하여 국민 대이동 및 해외여행객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국민들에게 집단 설사 질환 등 각종 전염병 감염과 야외 활동 중 벌 쏘임 등에 주의를 당부하였다.

올해 들어 9.7일 현재까지 총 211건 5,181명의 집단 설사 환자가 발생하여 전체 발생 규모는 ‘07년의 동일기간까지 총 444건, 9,844명에 비하여 감소하였다.

그러나 최근 8월 이후에는 비록 규모는 작지만 집단급식소의 경우, 총 9건으로 ‘07년의 7건에 비해서 많고 특히 학생들이 수련회장에서 음용수 오염 및 기업체 등의 집단 급식 시, 음식물 오염을 통해서 총 8건의 집단 설사 질환이 발생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개학을 맞아 청소년 수련활동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시․도로 하여금 수련시설에 대한 음용수 관리 철저 등 위생지도점검 강화를 시달하였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01년을 마지막으로 국내 발생이 없이 해외유입 사례만 발견되는 콜레라의 경우, 1980년대 이후, 실제 국내 발생은 모두 9월에 발견되었다고 하면서 1980년 : 140건, 1991년 : 106건, 1995년 : 68건, 2001년 : 158건 등 모두 9월에 집단 발생이 확인되었다.

해외여행 시 설사질환, 모기매개질환, AI인체감염 등 전염병 감염주의

‘08년 8월 현재 해외여행자(인천공항) 중 설사환자 발생건수는 전년 동기대비 22%가 증가

해외여행 후 수인성전염병(콜레라, 세균성이질, 파라티푸스 등)과 모기매개질환(황열, 말라리아, 뎅기열 등) 등 각종 질병감염에 대한 주의 요망

또한 AI발생 위험국가 여행시 가금류(닭․오리) 사육농가 방문자제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필요



현재까지 15개국에서 385명이 발생하여 243명 사망

발생국가 : 아제르바이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중국, 지부티, 이집트, 인도네시아, 이라크, 라오스, 미얀마,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태국, 터키, 베트남

이와 함께 국내에서 인천․강화 및 경기, 강원도를 중심으로 ‘07년보다는 큰 폭으로 감소(8월말 현재 전년 대비 54% 감소)하였지만 연휴 기간 중 위험지역 방문 시,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도록 모기에 물리지 않을 것을 당부함

유행성눈병 감염주의

최근 안과전염병 표본감시 결과 유행성각결막염 및 급성출혈성결막염(일명, 아폴로 눈병)이 작년보다는 감소추세이나, 추석명절을 맞아 사람 간 접촉으로 다시 증가할 가능성은 항시 잔존하고 있음

질병관리본부는 추석 연휴를 전후하여 성묘나 벌초시, 벌에 쏘일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이 경우에 대비한 예방요령을 홍보하고, 아울러 각급 학교 개학을 맞아 청소년 수련활동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시․도로 하여금 수련시설 대상 위생지도점검 강화를 시달하였다.

또한 질병관리본부(13개 검역소 포함), 16개 시․도, 253개 보건소에서는 집단설사환자 발생 대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전국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질병정보모니터링 운영을 강화한다.

전국 126개 응급실 감시체계 및 50개 감염전문가 네트워크 가동
전국 80개 안과의원을 중심으로 유행성 눈병 감시체계 지속 운영

아울러, 해외여행객 중 전염병(의심)환자의 조기발견 및 신속 대응을 위해 전국 검역소에서는 전염병 유행국가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한 설사환자감시 및 검역질문서 징구 등 검역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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