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숙, 금강 수질 환경 개선 위한 대책 부족 질타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위원장 김영권)는 27일 해양수산국 소관 2021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에서 금강 수질개선을 위한 금강하굿둑 해수유통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김명숙 위원(청양·더불어민주당)은 “충남도의 환경생태를 살리는데 금강 해수유통만한 게 없음에도 이와 관련한 내용이 주요업무계획을 찾아볼 수 없다”며 “금강 해수유통 관련 업무를 추진하고 중국산 종어종자 배양연구를 10년 가까이 하면서도 금강에 사는 천연기념물 미호종개와 같은 종을 보호하고 후세에 자연환경을 물려주는 것에 대해선 무관심하다”고 질책했다.

이어 서천-군산 지역상생협약서와 관련해 “전북도가 제안한 금난도 개발에 대해 충남도가 동의하고 있다”며 “금난도를 개발하면 환경이 오염되고 철새들이 거쳐갈 수 없기에 충남도는 친환경 정책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서 위원(부여1·더불어민주당)도 “부남호 역간척 사업이 중요한 시점을 맞았고 현재 금강하굿둑 개방이 현재 직면한 최대 과제”라며 “시화호와 영산강, 낙동강이 해수유통과 하굿둑 개방을 통해 깨끗해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낙동강 사례를 참고해 부분유통을 하며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해수국장님이 현장에서 농민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득응 위원(천안1·더불어민주당)은 “부남호 역간척 사업이 해수유통을 목적으로 한다면 우선 이 부분에 집중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해수유통과 더불어 관광 레저사업까지 추진하다 보면 목표달성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사업의 목적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장승재 위원(서산1·더불어민주당)은 “부남호 역간척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농업인과 해양오염을 우려하는 어업인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며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특별한 경우가 있을 경우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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