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철 충남도의원, 유아교육비 유치원과 어린이집 차별 지급 해소 요청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천안6·더불어민주당. 사진)은 최근 열린 제326회 임시회 기획경제위원회 1차 회의에서 어린이집 유아교육비에 대한 형평성 있는 지원 방안 모색을 요청했다.

오 의원은 “2018년 7월 양승조 지사와 김지철 교육감이 사립유치원 지원 업무협약까지 체결하며 2020년부터 무상교육을 5세까지 시행했는데, 2021년에 충남교육청 독단으로 유치원만 만 4세까지 무상 지원하겠다는 공문이 전달돼 어린이집 단체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지금 어린이집 원아모집 시기인데 이같은 방침이 나오면 누가 어린이집에 보내겠느냐”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모두 충남도민의 자녀다. 똑같이 교육세를 내고 통일된 교육과정으로 교육을 받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만 4세까지 유치원만 무상교육을 시행하겠다는 것은 평등교육을 실현해야 할 교육청이 편을 가르고 차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무책임한 행위나 다름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오 의원은 “표면적으로는 5세까지 지원해준다고 약속해 놓고 정작 이렇게 가르기, 차별적 지원을 하겠다는 무책임한 행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아이키우기 좋은 충남이 될 수 있도록 충남도청은 산출근거를 기초로 재점검해 조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김하균 도 기획조정실장은 “본 사항은 이해관계자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도의 입장을 빨리 밝히고 내부 확인을 통해 최대한 빠르게 점검하겠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