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발 의혹 총 공세에 외로운 사투벌이는 박범계...25일 청문회 이목 집중

▲ <자료사진>지난해 21대총선 당시 대전선거판을 넘어 충남북 후보자들의 지원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야당의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총공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인사청문회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전 지역은 박범계 장관후보자 청문회 결과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대전지역 정치권의 시각도 온도 차이는 있지만 박범계 장관 후보자의 임명에 이렇다 할 반대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다. 중기부 세종시 이전 등의 문제로 상처를 받았던 대전 민심은 정치력 부제에 대한 회한이 적지 않기 때문에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에 따라 민심이동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박 장관 후보자가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에 대해 25일 예정되어 있는 청문회에서 투명하게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하고 있는 분위기다. 박 장관 후보자 역시 갖가지 의혹에 대해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말한바 있다.

지역에서 실질적인 정치활동을 이어온 정치인중 장관 입각은 강창희 전 의장의 1998년 19대 과학기술부 장관 이후 23년만에 처음이다. 때문에 대전민심은 박범계 장관 후보자의 임명여부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대중 정부 시절 충남 서천 출신의 안동수 법무부 장관 이후 24년만에 충청출신 법무부 장관 탄생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역정치권은 박 장관 후보자가 임명이 된다면 답보상태에 있는 대전교도소 이전 문제도 꼬여있는 실타래가 풀리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적지 않다. 또한 논란이 되고 있는 중기부 이전에 따른 공공기관이전 등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힘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지역민들의 여망이 높은 가운데 갖가지 의혹의 중심에 서면서 외로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분위기다.

박 장관 후보자는 지난 12일 청문회 준비사무실 있는 서울고등감찰청사에 눈이 내리는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서울고검에 눈이 많이 오네요”라는 짧은 글을 올려 각종 의혹에 갇혀 있는 당시 상황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이에 지지자들은 “대전의 자존심 우리 함께하지요”,“힘내세요 응원하는 분들이 천지입니다”등 댓글로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9대 총선 당시 대전정치일번지인 서구을 지역에서 당선되면서 지역정치구도의 변화를 일으켰고 20대 총선에 이어 21대 총선에서 대전지역 7석 전석 석권을 이끌면서 충남.북을 넘나들며 총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여론을 이끌어 왔던 박범계 의원이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내정되면서 대전은 물론 충청지역 정가의 관심은 청문회가 다가올수록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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