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본부 지난 해 구급 활동 분석…코로나 19로 업무 수행 강도 가중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소방 본부가 지난 해 대전 소방 119 구급대의 구급 활동 실적을 분석한 결과 출동건 수는 7만 3926건으로 2019년 7만 7490건보다 4.6%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7분에 한 번씩 출동한 셈으로 하루에 202명의 시민이 구급 서비스 혜택을 받았음을 나타낸다.

소방 본부에 따르면 2019년과 비교할 때 지난 해 출동건 수 3564건, 이송 환자 8269명이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 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대외 활동을 자제하면서 각종 사고가 감소한 영향으로 추정했다.

구급 출동건 수가 줄었음에도 감염 보호복 착용, 소독 등으로 구급 대원의 현장 활동 시간은 2019년 대비 10% 증가해 업무 수행 강도는 가중된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 19 관련 출동은 모두 3928건으로 확진 환자 163명, 의심 환자 3632명, 검체 162건을 이송했다.

특히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소방 본부는 역대 최고의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달성하고, 생명을 구한 구급 대원 등 151명을 하트 세이버로 인증하는 등 생명 파수꾼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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