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심과민심 누구도 장담 못해...이영규 전 위원장 복심 여론조사 결과 영향 미칠 듯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조직위원장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가 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성천 조수연후보가 당심과 민심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예측이 안갯속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당원(책임당원)50% 일반 국민 50%이다. 지역 정치권은 조성천 조수연 두 후보 누구도 장담 할 수 없는 게임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일단 930여명 책임당원의 안심번호가 양측후보에 제공 됐다. 두 후보 누구나 자신을 홍보 할수 있는 기회가 동등하게 주어졌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승패를 예측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그동안 어떤 후보가 책임 당원들과 소통을 많이 했느냐와 인지도가 높은가에 따라 당원들 표심은 갈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지난 20여년간 서구갑 주민들과 호흡을 같이해오면서 책임당원들을 관리해왔던 이영규 전 위원장의 복심이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여론조사 결과는 더욱 안갯속이다. 여론조사 특성상 동등한 조건이라면 인지도가 누가 높으냐에 따라 결과가 예상된다.

때문에 조성천·조수연 두 후보 역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서구갑 지역 전역의 주요 골목과 대도로 변에 자신을 알리기 위해 적지 않은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이름 알리기에 열중이다.

여기다 두 후보의 성씨가 조씨로 이름조차 성천.수연 어감이 비슷해 이름과 얼굴을 연결 짓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여론조사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최근 서구의회 의원들이 조수연 후보를 지지선언 하면서 일각에서는 조수연 후보가 유리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영규 전 당협위원장과 호흡을 같이 해왔단 측근인사들과 이 전 위원장 지지자들이 조성천 후보측에 힘을 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측의 표심잡기 노력이 더욱 뜨겁게 전개 되고 있는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오는 22일과 23일 이틀간 실시되는 여론조사 결과 당심과 민심이 어떤 후보로 향할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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