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구.갑 조직위원장선출 여론조사 앞두고 지방의원들의 줄서기...찬사 넘어 찬양

▲ 국민의힘 서구갑 조직위원장 자리를 놓고 경쟁중인 조성천변호사와 조수연변호사...22일과 23일 당원50% 일반50% 여론조사 실시예정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조직위원장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 일정이 발표된 가운데 뜬금없는 용비어천가가 울려퍼졌다. 대전 서구 일부 전·현직 지방의원들이 특정후보를 찬사를 넘어 찬양에 가까운 미사여구로 지지선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서구의회 김경석, 이한영의원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조직위원장 경선에 있어, 우리 전.현직 지방 정치인들은 한마음으로 조수연 변호사를 지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지선언에 서구의회 김경석.정현서.이한영.서지원.강노산.박양주의원 등 현역의원 6명과 전직의원 이의규.남재찬.구우회.유봉권.박희창.최명희.전순덕.조성호.김성일.이석용 전 의원등 10명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김홍규, 최병순, 오태영(서구축구연합회장)등이 지지선언에 동참했다.

이들은 조수연변호사에 대해 “검사출신으로 검찰 재직 중 모범검사상과 검찰총장상을 수상할 정도로 능력가 인품을 겸비 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들의 조수연변호사에 대한 찬사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 “탁월한 친화력과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고 청렴한 사생활로 현재까지 아무런 하자가 업는 이력의 소유자”라고 정치인에게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조성천 변호사와 함께 여론조사를 앞두고 있는 조수연 변호사가 지난 2019년 5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는 점을 감안 한다면 이들의 찬사는 찬양에 가깝다. 용비어천가를 써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서구갑 지역 조직위원장 선출에 서구.을 지역 전.현직 지방의원까지 나서 지지선언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찬사를 넘어 찬양의 수준까지 한다는 측면에서 일각에서 곱지 않은 시각도 적지 않다.

이들 전현직 지방의원들의 지지선언이 조성천변호사와 조수연변호사를 대상으로 이번 22일과 23일 양일간 실시될 여론조사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국민의힘 내부 당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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