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소속사 수사 의뢰·법적 조치…국민 청원 게시판서는 임용 취소 촉구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한 걸그룹의 미성년 멤버에게 오랫동안 성희롱 등 악성 댓글을 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대전 한 자치구 공무원이 결국 경찰 수사를 받는다.

이달 11일 이 걸그룹의 소속사는 SNS를 통해 한차례 엄중하게 법적 조치할 것을 알렸지만, 멈추지 않고 소속 아티스트들을 향한 모욕과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물을 다수 확인했다며, 이 가운데 지속적이고 도가 지나친 6명을 대상으로 법적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소속사가 법적 절차를 진행한 6명은 국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와 이른 바 일베로 알려져 있는 일간 베스트에서 활동하는 사용자 3명씩이다.

앞선 지난 해 연말 해당 자치구에서도 악성 댓글 의혹 당사자인 공무원 A씨의 수사를 의뢰해 최근 경찰에서 수사를 시작했다.

지난 해 12월 31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도 같은 내용의 청원이 시작됐다.

만15~17세 미성 년자 멤버들에게 수년 동안 신체 부위등을 빗댄 입에 담지도 못할 악플들을 끊임없이 일삼아 온 공무원 A 씨의 임용을 취소해 달라는 것이다.

현재 A 씨는 악성 댓글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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