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호 신년사 발표…지역 경제 활력 회복 매진 계획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동구 황인호(사진) 청장이 새해는 민선 7기에 일궈 온 성괄를 기반 삼아 역세권을 둘러싼 대형 사업의 동반 상승 효과를 확산해 구정 각 분야에서 결실을 키우는 해도 만들겠다고 2021년 신년사로 밝표했다.

이를 위해 대전 부르스 축제와 대청호 벚꽃 축제를 대표 축제로 육성하고, 각종 도시 정비 사업 추진과 기반 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또 복지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고, 자연 재난과 감염병을 포함한 사회 재난에서 구민을 보호하며, 지역 경제 활력 회복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이다.

◆ 이하 신년사 전문

2021년은 민선 7기가 일구어 온 성과를 기반 삼아 역세권을 둘러싼 대형 사업들의 동반상승효과를 확산하여 구정 각 분야에서 결실을 키우는 해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먼저 관광 분야에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풍부한 역사·문화·생태 관광 자원에 비대면 트렌드를 반영해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대전 부르스축제와 대청호 벚꽃축제를 양대 대표축제로 육성하고 콘텐츠 매력도를 높이겠습니다.
도심 속 달빛투어를 만끽할 수 있는 대동천 가든 페스티벌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든 축제와 행사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한국관광공사가 두 차례 비대면 관광 100선에 선정한 대청호반에는 안전 시설과 안내판을 보강하고, 수위 상승과 관계없이 호반 낭만길을 찾을 수 있도록 10억원을 투입해 마산누리길을 조성하겠습니다.

식장산 정상에는 카페를 만들어 스토리텔링을 더하고, 진실과 화해의 숲 조성에 구정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둘째, 각종 도시정비 사업 추진과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더욱 쾌적하고 살기 좋은 정주도시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우리 동구에는 지금 여섯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일곱 건의 재개발 사업, 아홉 군데의 재건축 사업 등 다양한 도시정비 사업들이 순항하고 있습니다.
가오동과 대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올해로 마무리되고, 낭월동에서 포레스트 밸리 뉴딜사업이 새로이 닻을 올립니다.

도시정비사업 갈등조정위원회를 적극 운영해 사업과정에서 생기는 갈등을 원만히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자양동, 용운동, 신인동 주택가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구민 여러분이 체감하실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다음으로, 복지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여 코로나19도 함께 이겨나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마을중심 풀뿌리 복지를 실현하는 천사의 손길이 복지 사각지대 이웃에게 변함없이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올해도 동구만의 복지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여가복지시설을 신축·보강하고, 다함께 돌봄센터를 일곱 군데로 늘려 운영하겠습니다.

넷째, 기후변화로 인해 더욱 빈번해진 자연재난과 감염병을 포함한 사회재난으로부터 구민을 지키겠습니다.

코로나 19 뿐 아니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신종 감염병의 유입을 차단하고 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위기관리 능력을 배양하고 대응체계를 유지할 것입니다.

보건지소에는 구민 건강증진과 만성질환 예방에 기여할 힐링건강증진센터를 증축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매진하겠습니다.

전통시장의 시설을 개선하여 고객 편의를 제고하고 지하상가 문화관광형 사업으로 상권을 활성화하겠습니다.
또한 소상공인을 위한 디자인 지원 등 마케팅 활동과 비대면 장보기를 포함한 판로 확대 지원에도 힘쓸 것입니다.

민관학 거버넌스로 맞춤형 상생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앙 및 광역 단위 일자리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하여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을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구정 운영에 있어 늘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다양한 창구로 막힘없이 소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구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21년 동구의 사자성어는 여민유지(與民由志)입니다.
뜻을 얻으면 주민과 더불어 그 뜻을 행하며 옳은 길을 가도록 힘써야 한다는 뜻입니다.

올해, 우리 앞에는 거대한 변화의 파도가 빠른 속도로 밀려오고 있습니다.
감염병 확산과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 추진, 탄소중립 실현 등 새로운 과제들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동구가 균형발전 선도 도시로 웅비하는 재도약의 원년이기도 합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한발 앞서 대응하면서 여러분과 함께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습니다.
올해도 익사이팅! 동구에 많은 성원과 참여 부탁드리며 모쪼록 기쁨이 가득한 한 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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