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자치구 최초…진잠·원신흥·온천1동 주민자치회와 협약
내년부터 주민자치회가 직접 주민자치 프로그램 기획·운영
실질적 자치권한 부여로 주민자치회 성장·발전 기대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 유성구가 29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대전 자치구 중 최초로 주민자치운영 시범동인 진잠동, 원신흥동, 온천1동 3개동 주민자치회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동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운영을 맡아 프로그램 개설·변경은 물론 강사 선정, 수강료도 조례로 정한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구는 위·수탁 사무 수행을 통한 주민자치회의 안착 촉진과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으로 주민자치회의 자생력 강화와 함께 자치역량 강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위번 위·수탁 협약으로 주민자치회가 한층 더 성장하고 주민대표 기구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유성형 주민자치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달라”고 말했다.

구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민간위탁 추진을 위해 지난 8월 관련 계획을 수립, 9월 중 대전시 자치구 중에는 최초로 민간위탁 추진 동의안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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