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서울시 협업…내년부터 경복궁 정보 센터에 비치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 관리소가 시각 장애인이 경복궁의 올바른 인식과 문화 유산 향유권 향상을 위한 경복궁 입체 촉각 그림 카드를 서울시와 협업해 제작했다.

이번에 제작한 경복궁 점·묵자 촉각 입체 그림 카드는 3차원 프린트를 활용한 인쇄 기법을 적용한 새로운 시도의 경복궁 해설 콘텐츠다.

경복궁의 형상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제작한 그림 카드는 시각 장애인이 경복궁의 모습을 촉각으로 느끼고 실제 모습에 더 가깝게 형상화하도록 도와 우리 궁궐 문화 유산에 이해를 넓히도록 했다.

특히 그림과 함께 점·묵자 설명이 함께 있어 시각 장애인과 저시력자 역시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모두 5장으로 경복궁 전체 배치 형태를 느낄 수 있는 안내도, 어도와 품계석을 표현한 근정전, 주변 건물과 연계성을 표시한 경회루와 향원정, 광화문 앞에서 궁궐을 지키고 있는 경복궁의 해치를 포함한다.

경복궁 점·묵자 촉각 입체 그림 카드는 내년부터 경복궁 정보 센터에 비치해 경복궁을 방문하는 시각 장애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또 시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해 경복궁 전문 문화재 해설사와 함께하는 손 끝으로 느끼는 경복궁 해설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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