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정부 합동 발표…신속 계약 체계 운영·혁신 조달 활성화 등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조달청이 17일 정부 합동으로 발표한 내년 경제 정책 방향에 부응하고, 우리 경제의 빠른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조달 계약 체계 완화, 혁신 조달 활성화 등 적극적인 조달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정부의 재정 조기 집행 방침에 따라 원가 검토, 입찰 공고, 심사·계약과 대금 지급 등 조달 모든 단계의 절차를 완화해 신속 계약 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기술 혁신과 경제 활력을 위한 혁신 조달 활성화에도 나서기로 했다.

조달청 혁신 제품 구매 예산을 전년 293억원 대비 52% 증가한 445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혁신 제품 지정을 800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혁신 제품 수요 발굴에 국민과 민간 기업 참여를 허용하고, 아이디어 차원의 혁신 수요를 실행 가능한 수준으로 구체화하는 인큐베이팅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공공 서비스 개선 성과 창출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차세대 나라 장터 구축 사업 역시 본격 추진해 빅 데이터 등 최신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하고, 조달 절차를 전면 다시 설계, 디지털·비대면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형 전자 조달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한다.

특히 공공 조달을 활용해 보건·복지·사회 등 정부 정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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