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두 차례 공연…즉흥성·실험성 돋보이는 사운드 선보여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세계를 매혹시킨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4년 만에 대전 예술의 전당을 찾는다.

매년 유료 회원을 위해 연말 특별한 음악회를 기획하고 있는 대전 예당은 객석 거리두기 운영으로 축소된 회원의 관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당초 1회 공연에서 2회로 늘려 이달 21일 하루에 두 번 대전 예당 아트 홀 무대에서 회원을 만날 예정이다.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무대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뤄온 나윤선은 늘 새로움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과 변신으로 사랑 받아 온 아티스트다.

앨범 Same Girl과 Lento로 골든 디스크, 독일의 그래미라 일컫는 에코 재즈 어워드 수상을 비롯해 최근 세계 3대 메이저 음반 레이블인 워너 뮤직 그룹(Warner Music Group)과 월드 와이드 계약으로 음악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그동안 어쿠스틱 악기와 협연을 위주로 활동했던 나윤선은 워너뮤직으로 이적 후 발매한 10집 앨범 Immersion에서는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전자 악기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모듈러 신스(Moduler Synth)와의 협연으로 전자 음악과 비주얼 아티스트 여노, 재즈 피아니스트 임채선과 함께 즉흥성과 실험성이 돋보이는 확장된 사운드를 선보인다.

이번 회원 음악회에서는 In My Heart, Here Today와 같은 나윤선의 자작곡과 조지 해리슨의 Isn't It a Pity, 레너드 코헨의 Hallelujah 등 나윤선만의 독특한 음악적 어법으로 해석한 유명곡을 감상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42-270-8333)로 문의하면 안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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