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대전시당위원장과 박범계‧황운하 국회의원, 허태정 대전시장과 황인호 동구청장‧장종태 서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및 시‧구의원 및 당원 등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세종 이전 현장공청회가 열리는 정부세종청사6동 대강당 앞에서 ‘중기부 이전 절차 중단 촉구 결의대회‘를 여는 등 중기부의 세종 이전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 자리에서 박영순 대전시당위원장은 “중기부 세종 이전과 관련 우리 대전시민 150만명이 모두 반대한다는 것을 강력하게 당사자인 박영선 장관을 비롯해 총리, 행안부 장관, 당 지도부에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중기부 이전을 위한 공청회가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공청회가 중기부 이전을 위한 명분을 쌓는 형식적인 절차로 진행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중기부 이전을 반대하는 150만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반영되고, 중기부가 대전에 잔류하는 그런 결정이 공청회에서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도 “정세균 총리님을 만나서 대전시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고 총리께서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종합대책을 세워서 연내에 발표하겠다는 말씀도 있었다”며 “가장 합리적인 대책은 (중기부가 대전에) 그대로 존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중기부 이전 반대를 위해 시민단체 등과 함께 세종시 행정안전부 앞에 천막당사를 차리고, 중기부 이전 반대 피켓 농성 18일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