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선도적 대응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는 전국 최초로 ‘대덕e 시작하는 탄소인지예산제 기본계획안’을 발표하고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나섰다.

16일 구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범지구적 환경 문제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지방 정부의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 구는 선도적으로 탄소인지예산제를 도입해 탄소 감축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우리정부는 지난 7일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이 발표되고,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하며 범정부 탄소중립 추진체계 구축,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 추진,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주공급원을 전환 하는 등 모든 경제 영역에서 저탄소화를 추진 중에 있다.

탄소인지예산제는 각종 사업 예산이 탄소 감축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예산편성과 집행에 반영하는 제도로, 재정사업이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방향으로 편성․집행되었는지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는 것은 탄소배출량 감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구는 탄소인지예산제 도입을 위해 2021년 전문가포럼과 함께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탄소감축 가능한 사업을 선정해 2022년부터 탄소인지예산제를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박정현 구청장은 “우리가 탄소중립에 미온적으로 대응할 경우 몇 년은 기존 산업 및 에너지구조 덕에 경제를 유지할 수 있을지 몰라도 중장기적으로는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 정책 실행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로 내다봤다.

또한 “높은 제조업 비중과 철강, 석유화학 등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업종이 주력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탄소중립이라는 세계 추세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선도적으로 대응하며, 착실한 준비와 이행으로 미래를 향해 차근차근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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