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금) 19:30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올해도 어김없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음악회]를 마련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됨에 따라 관악기를 제외한 프로그램으로 편성을 축소, 변경하여 공연을 올릴 예정이다. 오는 18일(금) 19:30 아트홀에서 현악기 편성으로만 열린다.

이날은 우나이 우레초(Unai Urrecho Zubillaga)의 지휘로 지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한다. 우나이 우레초는 대전시향을 비롯한 국내외 다양한 오케스트라에서 20여 년간 활동해 온 트롬본 주자였다. 이후 폴란드 쇼팽 음악대학에서 오페라 및 오케스트라 지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밀레니엄 심포니,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 관악단, KBS교향악단, 루마니아 내셔널 라디오 심포니, 베트남 국립교향악단 등 국내외 다양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음악평론가들의 극찬을 이끌어내기도 하였다. 현재는 수원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이며, 사이공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이다.

함께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은 2005년, 우연히 오디션을 본 세계적인 연주자 안네 소피 무터로부터 “음악적 감성과 대범한 기교를 인상적으로 조합할 수 있는 흔치 않은 재능을 가진 연주자이다.”라는 호평을 받으며 그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기 시작, 현재까지도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데뷔 이래 앙드레 프레빈, 앨런 길버트,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켄트 나가노, 샤를 뒤트아,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등의 명지휘자들과 함께 연주해왔으며, 뉴욕 필하모니,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로열 필하모닉, NHK 심포니, 뮌헨 심포니 등 유수의 악단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국민클래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비발디의 ‘사계’와 체코출신 작곡가 야나첵의 초기작으로 작곡가가 직접 지휘, 초연했던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음곡’, 또 다른 체코의 작곡가 드보르작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까지 온전한 현악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을 연주한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공연장 객석을 30%로 제한 운영한다. 입장료는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으로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참조 바라며, 기타문의는 042-270-833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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