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비대위원장 "대통령 잘못 집권여당의 잘못,역사 앞에 큰죄 저질렀다 용서를...인적쇠신 통해 거듭나겠다"

▲ 15일, 국민의힘 김종인비대위원장이 이명박.박근해 대통령관련 기자회겨을 통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 “저희가 역사와 국민 앞에 큰 죄를 저질렀다. 용서를 구한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지난 2016년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 소추안 통과 4년 만이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2016년 12월 9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진안 국회에서 가결됐다. 그 이후로 전직대통령 두 명이 동시에 구속 상태에 있다. 오늘 국민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려고 이 자리에 섰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의 잘못은 집권여당의 잘못이다. 자리에 연연하며 야합했고 역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하고 반성과성찰 마음가짐 부족했다”며“고개 숙여 사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잘못과 허물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며 정당을 뿌리부터 다시 만드는 계기와 인적쇄신을 통해 거듭 나겠다”고 다짐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몇 번의 선거를 통해 국민여러분께서는 저희 당에게 준엄함 심판의 회초리를 들어 줬다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며 언제나 반성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거듭 사죄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작은 사죄의 말씀이 국민여러분의 가슴에 맺힌 오랜 응어리를 온전히 풀어 드릴 수는 없겠지만 진심을 담아 고개 숙인다”고 밝혔다.

이날 김종인 위원장은 5분여 동안 진행된 대국민 사과 발표 내내 목소리는 떨렸고 울먹이는 보습을 보이기도 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