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재정운용과 예산절감으로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상환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가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지방채 전액을 조기상환한다.

구는 지난 2008년 동구신청사 건립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 246억 원 중 남은 6억 4000만 원을 상환하기 위해 2020년 제3회 추경에 예산을 반영했으며 의회 최종 승인 후 올해 12월 중 전액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민선7기 출범 이후 2년 반 동안 총 110억 원의 지방채를 전액 상환해 채무 제로(Zero)화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루게 됐다.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도 지방채를 조기 상환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전 부서가 노력해 긴축예산을 편성하고 경상경비를 절감한 건전재정 운영의 결과로 올해 조기상환으로 인해 1500만 원의 이자비용까지 절감하게 됐다.

동구는 지난 2019년에도 지속적인 건전재정 운용으로 33억 원을 조기상환해 5600만 원의 이자를 절감한 바 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채무 제로화 실현은 우리 구민 여러분과 동구 공직자들이 함께 고통을 분담해준 결과”라며 “동구가 빚더미 오명에서 벗어나 빚이 아닌 빛만 있는 빛더미 동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구민들의 복지향상과 편익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재정을 투입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더욱 신바람 나는 동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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