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전시청서 공동 건의…충청권 4개 시·도 공감대 형성따라

▲ 2012년 12월 13일 염홍철 대전시장이 송년 기자회견에서 충청권 광역 철도망이 도시철도 1호선과 충청권 광역 철도망이 X축을 이루고, 도시철도 2호선은 순환선이 될 것이라고 손을 들어 설명하고 있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2007년 충청권 광역 철도 구상이 나온 후 십수년만에 이해 당사자인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건의문을 채택했다.

14일 대전시·세종시, 충남·북도는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광역 철도망 구축을 위한 공동 건의문에 서명했다.

공동 건의문은 충청권 광역 철도망을 신탄진-조치원-오송-청주 시내-청주 공항을 광역 철도로 하고, 정부 세종 청사-조치원은 일반 철도로 서울까지 운행, 보령-공주-정부 세종 청사는 일반 철도로 신설 구축하도록 제4차 국가 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07년 대덕구에서 대전시에 건설 제안한 충청권 광역 철도망 구축에 그동안 노선을 두고 입장차를 보이던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건의문으로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다.

충청권 광역 철도는 민선 5기 대전 도시철도의 한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2012년 대덕구와 도시철도 2호선 노선을 두고 극심한 갈등을 빚던 당시 염홍철 대전시장은 대덕 소외론을 불식할 수 있는 계기라고 충청권 광역 철도를 전망했다.

같은 해 새누리당 대전시당과 민주통합당 대전시당은 제18대 대통령 선거의 지역 공약에 충청권 광역 철도를 대전 지역 공약에 담아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염 전 시장은 2014년 "시에서 용역을 먼저 실시해 충청권 광역 철도 예비 타당성 조사를 조기에 신청했고, 대전 구간을 먼저 착공하도록 충남·북과 협의했다"며 당시에도 충청권 광역 철도를 두고 충청권 다른 시·도와 협의가 있었음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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