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철로 주변 옹벽 도색 및 수제 면 마스크 제작 등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중구 오류동(동장 이광자)은 지난 8월부터 추진한‘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주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오류동 희망일자리 사업은 코로나로 생활이 어려워진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인 도움을 주는 한편, 오류동만의 특색을 살린 개성 있는 5개 사업을 진행해 지역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오류동은 희망근로자 65명을 5개 조로 나눠 ▲철로 변 옹벽 정비 사업 ▲수제 면 마스크 제작 사업 ▲잡풀 제거 사업 ▲생활 방역 활동 ▲취약계층 조사‧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그 중 철로변 옹벽 정비 사업은 흉물스럽고 낡은 호남선 옹벽을 깨끗하게 도색해 우범지역이었던 골목길을 밝고 화사하게 변화시켰다. 인근 주민들은“예전엔 이곳 골목길에 들어서면 무섭고 불쾌했었는데, 깨끗한 푸른빛으로 물들은 옹벽을 보니 맑은 날에 산책하는 기분이 든다”며 크게 환영했다.

금손 희망일자리 참여자들이 직접 만든 면 마스크도 인기다. 그간 오류동 행정복지센터는 누적 1,000개 이상의 면 마스크를 제작해 취약계층에 무료로 지원해왔다. 제작된 마스크는 세탁이 가능하고 내부 필터를 교체할 수 있어 위생적이며, 마스크대란 시기에 신속하게 저소득층에 배부해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큰 역할을 했다.

참여자들은 업무에 큰 보람을 느껴, 마스크제작 활동에 이어 폐현수막을 활용한 앞치마와 에코백을 제작하는 등 주도적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제작된 물건은 동 각종 행사 때 사용되거나, 주민들에게 전달되어 자원재활용 및 환경 보호에도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

이광자 동장은“희망일자리 참여자들 덕분에 오류동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고, 더욱 살기 좋은 동네로 거듭나고 있다”며, “더욱 적극적으로 희망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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