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문화재청 국립 문화재 연구소 국립 경주 문화재 연구소와 국립 경주 박물관이 다음 달 8일부터 국보 제318호 포항 중성리 신라비 실물을 박물관 신라 역사관 3실에서 상설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하는 포항 중성리 신라비는 발견 직후 8일 동안 특별 공개와 단기간 특별 전시로 잠시 선보인 적이 있었지만, 이후에는 복제품으로만 공개했다.

실물이 상설 전시로 선보이는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포항 중성리 신라비는 2009년 5월 포항시 흥해읍 중성리 도로 공사 현장에서 한 시민이 우연히 발견했다.

비에 새겨진 203개의 문자를 판독·해석한 결과 신라 관등제의 성립, 6부의 내부 구조, 신라 중앙 정부와 지방과의 관계 등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임이 밝혀졌다.

제작 시기도 이미 국보로 지정한 포항 냉수리 신라비, 울진 봉평리 신라비 보다 앞선 지증왕 2년인 501년으로 추정돼 문화재청은 역사와 학술 가치를 인정, 2015년 국보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