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현 대덕구청장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아이들의 안전과 인권이 보호되는 사회를 위해 대덕구가 앞장서겠다”며 오는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 메시지를 발표했다.

박 청장은 “사랑의 매라는 그늘에 가려진 아동학대에 우리사회가 더욱 관심을 갖고, 아이들의 안전과 인권이 보호되는 밝은 사회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보건복지부 전국 아동학대 현황을 보면 2019년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4만1389건으로 이 중 정서학대와 방임 등 잘 드러나지 않는 아동학대 유형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박 청장은 “대부분의 아동학대가 부모에 의해 발생하고 피해 장소 또한 가장 안전해야 할 가정의 울타리 내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박 청장은 ‘어린이를 내려다보지 마시고 치어다 보아주시오, 어린이를 가까이 하시어 자주 이야기하여 주시오, 어린이를 책망하실 때는 쉽게 성만 내지 마시고 자세자세 타일러 주시오’라는 100여 년 전 제1회 어린이날 낭독된 어린이 선언문을 상기시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에선가 행해지고 있을 끔찍한 아동학대. 주변의 작은 관심이 한 아이를 고통과 생명의 위협에서 구할 수 있다”며 주변에 대한 작은 관심을 강조했다.

끝으로 “아동학대는 사회 공동의 문제이며, 우리 미래를 이끌어 갈 세대와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아이들의 안전과 인권이 보호되는 사회를 위해 대덕구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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