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와 같이 바닷가에서 낚시 구경했다 거짓말... 강사 "강의 끝나고 바로 올라왔다" 확인

▲ <사진:시티저널DB,특정기사와 관련 없음>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덕구의회 연찬회 낚시 논란이 김태성 의장의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으면서 점입가경이다.

대전 대덕구의회 김태성의장이 연찬회 당시 바다 선상낚시를 즐겨 논란이 예상된다.

김태성 의장은 낚시 논란에 “내가 낚시를 했다면 천인 공노할 일”이라며 "낚시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 했다.

김 의장의 이 같은 거짓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본지와 의 두 차례에 인터뷰에서도 자신은 낚시를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항변했다.

김 의장은 본지<시티저널>과 전화 인터뷰에서 낚시 여부를 묻는 질문에 “연찬회 업무가 끝나고 바닷가에서 교수(강사)와 연찬회 교육 업체 팀장님과 신문지 위에 우럭 한 접시하고 소주 한잔 한 것이 전부”라며 "그것이 외부로 잘못 알려져 오해가 생긴것 같다"고 재차 낚시 의혹을 부인 했다.

하지만 김 의장이 같이 있었다는 당시 교육을 담당했던 이00 교수는 “나는 그런(낚시) 적 없다 강의가 끝나고 바로 올라왔다”고 잘라 말했다.

이00 교수는 5일이 아닌 연찬회 첫날 4일 강의를 하고 끝나자 마자 돌아 갔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김 의장의 거짓말은 도를 넘고 있다. 의회 수장으로서 자격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이에 김태성 의장은 그날(5일날) 업무(교육)가 끝나고 강사와 업체 팀장과 같이 있었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김 의장이 강사까지 끌어 들이면서까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또한 교육업체에 따르면 낚시의혹을 받고 있는 연찬회 2일차인 5일에는 교육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덕구의회에 제출한 연찬회 진행 계획서에는 오전 0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의 소양특강 교육을 받은 것으로 되어 있고, 오후2시부터 5시까지 지역특성화사업 성공사례 비교 견학을 한 것으로 되어 있다.

김태성 의장은 바다 선상 낚시를 즐기기 위해 교육과. 견학 모두 참여하지 않은 것이다. 주민세금으로 바다선상 낚시를 즐긴 것.

여기서 지역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의혹을 한 가지 더 제기하고 있다.

대덕구의회 김태성 의장 연찬회 낚시 의혹이 제기되면서 김 의장을 제외한 나머지 7명 전 의원과의 통화가 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전체 의원이 낚시를 한 것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김태성 의장 뿐만 아니라 대덕구의회 전체 의원이 선상낚시를 즐겼다면 정치적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성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더욱이 지역위원장인 박영순의원이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이라는 점을 감안 한다면 박영순 시당 위원장의 입장이 난처하게 됐다. 대덕구의회 전체 의원이 선상낚시를 즐겼다면 각 정당의 책임론이 거세게 불어 닥칠 것으로 보인다.

대덕구의회 스스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 연찬회 내용을 상세하게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 무게가 실리는 이유이다.

대덕구의회는 이번 연찬회 예산 집행 내역에 따르면▲강의비(강사수당 외) 2,929,230원 ▲숙식비 2,617,230원▲기타(차량임차료 외) 1,413,540원등 총 6,960,000원을 연찬회 교육기관인 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에 지급 했다.

대덕구의회 사무과장은 본지 취재 당시 “교육기관과 턴키로 계약해 교육이 진행 됐다”며“ 낚시 한 바 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취재 결과 연차회 2일차인 5일 일체의 교육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예산 집행 문제도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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