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결제 나눔문화 확산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서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 대덕구는 12일 석봉동에 위치한 ‘카페 연’커피숍을 대덕e나눔 8호점으로 지정하고, 선결제 나눔문화 확산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침체된 경제도 살리고 나눔 공동체를 키워가고자 추진하고 있는 대덕e나눔은, 그동안 대덕구 관내 커피숍·서점·꽃집 등 7곳을 지정점포로 운영해 왔다.

대덕e나눔은 주민 모두가 나눔을 실천해 더불어 잘사는 행복대덕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로, 지정된 점포에서 상품을 미리 결제해 친구·연인·가족 등 특정인이나 불특정인에게 그 상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나눔운동이다.

상품 구매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으로 결제해야 하며, 결제를 하면 쿠폰을 지급받게 된다. 구매자는 그 쿠폰에 결제된 상품을 이용하길 바라는 특정인이나 불특정인을 기재하고, 결제된 상품과 전하고 싶은 말을 적어 지정점포에 마련된 게시판에 쿠폰을 부착하면 된다. 쿠폰을 받은 사람이나 적시된 사람은 누구나 그 쿠폰에 명시된 상품을 지정점포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대덕e나눔 지정점포 이용 활성화를 위해 대덕e로움 사용자 이벤트를 실시하고, 골목상권별로 지정점포를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정현 구청장은 “따뜻함이 그리워지는 겨울의 길목에서, 사랑이 담긴 커피 한 잔을 내 이웃과 나누고 지역경제도 살리는 대덕e나눔 캠페인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대덕e나눔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녹이고 나눔의 정은 더 키워갈 수 있도록 지정점포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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