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아 영역·공헌 건물 일부 확인…10일 발굴 현장서 현장 공개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전남 해남군에서 추진하는 해남 전라 우수영 발굴 조사에서 명량대첩의 배후인 전라 우수영의 중심 관아터 진출입 시설이 처음으로 발굴 조사됐다.

이번 발굴로 전라 우수영의 수사(水使)가 기거했던 안채격의 내아 영역과 평시 또는 명량대첩에 사용했을 동헌 건물 일부를 확인했다.

중심 관아는 웅장한 규모의 축대, 담장 등으로 둘러싸여 있는 중심 관아와 관아로 향하는 도로망의 진출입 시설도 확인됐다.

이 밖에도 건물 축조를 위한 토목 과정과 중심 관아 영역 밖의 건물 등도 추가로 확인했고, 유물은 우수(右水)명 초기 백자와 함께 명문와, 막새류, 상평통보 등 수 백점 가량도 출토됐다.

현장 공개는 이달 10일 발굴 현장에서 진행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재)대한 문화재 연구원(061-382-0001)에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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