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선별진료소 이용자를 위한 보온막 설치로 추위와 폭설에 대비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내 피검사자 이동노선에 보온막을 설치하며 동절기 대비 기능 보강에 나섰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전문가들이 예견하는 연말 대유행에 대비해 겨울철 선별진료소를 찾는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구는 10월 말부터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대를 피해 피검사자가 다니는 통로에 골조를 세우고 비닐막을 씌우는 작업을 시행했다. 양쪽에는 출입문을 설치해 추위에 대비하고 매시간 환기도 가능하게 했다. 또한 보온막 안에 작은 화단을 조성해 주민과 근무자의 지친 마음을 위로했다.

구는 겨울철 추위와 폭설에 대비한 이번 조치로 보온성은 극대화하고 감염병 노출은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구는 지난 6월 대전시 최초로 위킹스루 시스템 구축해 현장 의료진의 근무여건을 대폭 개선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는 냉‧난방시설, 전면 아크릴판 등을 갖춘 컨테이너 5개동을 설치해 검사자와 피검사자 모두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박용갑 청장은 “이번 시설 보강은 근무자와 이용자 모두를 위한 조치이고, 나아가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결핵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시스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장기적 안목에서 구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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