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가 주도해 직접 마을의 문제 발견하고 해결까지

▲ 지난 1일 산장산 진입 굴다리 앞에서 ‘진잠동 굴다리 안심길 디자인 사업’ 마무리 행사가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행사에 참석한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마음쉼터 심심풀이 회원, 주민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는 지난 1일 유성구 마을공동체 ‘마음쉼터 심심풀이(대표 한옥정)’가 2020년 유성매직 마을공동체 공모사업(리빙랩)에 선정된 ‘진잠동 굴다리 안심길 디자인 사업’을 완료하고 주민들과 함께 점등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생활 속 실험실 ‘리빙랩’은 주민주도로 마을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중심의 사업으로, 올해는 ‘마음쉼터 심심풀이’가 선정돼 진잠동 산장산 진입 굴다리 환경개선 사업을 펼쳤다.

‘진잠동 굴다리 안심길 디자인 사업’은 노후된 굴다리를 주민들이 함께 디자인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마음쉼터 심심풀이는 굴다리에 친근한 마을분위기를 더하기 위해 양쪽 입구에 그림타일을 부착하고, 주민들이 안전하게 굴다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상시 점등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 산장산 굴다리 안심길 디자인 사업 전·후 비교사진
이날에는 마음쉼터 심심풀이 회원, 주민자치회,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주민 등 50여 명이 모여 사업 완료를 기념하는 점등식을 실시했으며, 안전한 굴다리 조성을 위해 지원해준 한국도로공사, 태양광 업체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마음 전달식’도 개최됐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리빙랩을 통해 진행된 이번 사업이 관 주도가 아닌 마을공동체가 주민들과 함께 직접 마을환경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뜻 깊었다”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공모사업을 지속 확대해 진정한 자치분권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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