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중국 코로나 봉쇄 시 미세먼지 성분 변화가 한국에서도 같은 양상으로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노동위원회 장철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동구)이 한국환경공단의 대기오염 실시간 공개시스템 에어코리아(airkorea.or.kr)’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1월부터 5월 우리나라 대기 중 이산화질소의 평균 농도는 직전 3년 동기 대비 0.0058ppm( 25.4%) 감소하였고, 오존의 경우 0.0007ppm(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철민 의원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봉쇄에 따른 교통량의 감소 및 소규모 경제활동 감소는 초미세먼지 및 오존농도와는 큰 연관성이 없었으나 이산화질소 농도 하락과는 연관이 컸다는 설명이다.

이어봉쇄를 하지 않은 한국 대기 역시 이와 같은 추세를 보였으므로, 우리나라 대기가 중국 대기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 의원은 “PNASAirKorea 데이터를 비교하면 중국 대기질 변화가 우리나라 대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중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협력은 적극적으로 진행하되, 중국 내 미세먼지 발생에 대해서는 보다 강경한 대처를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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